Herald Design Forum 2012 invited speak :: 2012.09.19wed _21fri COEX AUDITORIUM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05:37
조회
1002
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헤럴드 디자인포럼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행사 내내 기념 촬영을 하는 인파가 몰렸다. 시계 1시 방향에서부터 장 샤오강 현대미술작가,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책임자,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부사장,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 오준식 현대카드 디자인실 이사, 스티브 정 콘셉트 아티스트, 홍지윤 퓨전 동양화가, 윤재갑 제54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브루스 덕워스 칸 국제광고제 2012 심사위원장, 홍정욱 헤럴드 회장, 안도 다다오 도쿄대 건축학과 교수, 하라 겐야 일본디자인센터 대표.
헤럴드 디자인포럼을 찾은 참석자들은 올해 행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시각 및 촉각으로도 최고의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포럼을 확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올해 디자인포럼을 빛낸 연사들로, 윗줄부터 안도 다다오, 하라 겐야, 크리스 뱅글, 피터 슈라이어, 홍정욱, 장샤오강, 오준식, 박서원, 홍지윤, 스티브 정, 브루스 덕워스.
헤럴드경제
젊은 거장들 “쉽게 생각하라”
2012-09-21 11:28
박서원·홍지윤, 대학생들에 멘토링
“생각 많이하지 말고 가볍게 표현을”
“쉬운 것에 답이 있다.”
젊은 디자인 거장들이 대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한 그들만의 노하우는 신기하게도 일치했다.
20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헤럴드 디자인포럼 ‘대학생 멘토링’ 특별 세션에 ‘디자인 멘토’로 참석한 박서원(34)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와 홍지윤(42) 퓨전 동양화가는 모두 “쉽게 하라”고 입을 모았다.
멘토링 세션은 두 명의 연사가 약 40분 동안 전혀 별개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강연하고 대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간 간격이 있어 박 대표와 홍지윤 화가는 무대에서 서로 마주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강연 내용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디자인 광고회사 빅앤트 설립 5년 만에 세계 5대 광고제(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광고제, D&AD, 뉴욕 원쇼)를 모두 휩쓸어 화제가 된 박 대표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한 것에 대해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다. 너무 어렵게 생각 말라”고 했다.
그의 이런 신조는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그에게 해답을 제시했다.
쉬운 예로, 본인과 회사직원들 명함 디자인부터 쉽지 않았다. 너무 생각도 많고 방법도 많다보니 소위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회의를 잠시 중단한 그는 이유에 대해 자문하고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명함은 우리를 알리는 제일 첫 번째 수단이고 신선한 충격을 줄 필요가 있었다. 통상 업무적으로 사람을 만날 때는 두 사람이 같이 움직이니까 두 사람의 명함을 합하면 한 마리의 개미 그림이 나오는 명함을 디자인했다. 이후 지금까지 그의 회사는 국내외 50여개의 광고제를 휩쓸었고 지금까지 1만3000개 이상의 광고ㆍ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홍대 미대를 졸업하고 2001년과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서 수상하며 퓨전 한국화를 전 세계에 알린 홍지윤 동양화가는 본인의 예술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쉽고 가볍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중 자신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저의 퓨전 동양화에서는 섞이지 않는 것을 섞는다. 세상의 모든 것은 퓨전이며 새로운 퓨전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헤럴드 디자인포럼을 찾은 참석자들은 올해 행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시각 및 촉각으로도 최고의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포럼을 확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올해 디자인포럼을 빛낸 연사들로, 윗줄부터 안도 다다오, 하라 겐야, 크리스 뱅글, 피터 슈라이어, 홍정욱, 장샤오강, 오준식, 박서원, 홍지윤, 스티브 정, 브루스 덕워스.
헤럴드경제
젊은 거장들 “쉽게 생각하라”
2012-09-21 11:28
박서원·홍지윤, 대학생들에 멘토링
“생각 많이하지 말고 가볍게 표현을”
“쉬운 것에 답이 있다.”
젊은 디자인 거장들이 대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한 그들만의 노하우는 신기하게도 일치했다.
20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헤럴드 디자인포럼 ‘대학생 멘토링’ 특별 세션에 ‘디자인 멘토’로 참석한 박서원(34)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와 홍지윤(42) 퓨전 동양화가는 모두 “쉽게 하라”고 입을 모았다.
멘토링 세션은 두 명의 연사가 약 40분 동안 전혀 별개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강연하고 대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간 간격이 있어 박 대표와 홍지윤 화가는 무대에서 서로 마주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강연 내용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디자인 광고회사 빅앤트 설립 5년 만에 세계 5대 광고제(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광고제, D&AD, 뉴욕 원쇼)를 모두 휩쓸어 화제가 된 박 대표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한 것에 대해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다. 너무 어렵게 생각 말라”고 했다.
그의 이런 신조는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그에게 해답을 제시했다.
쉬운 예로, 본인과 회사직원들 명함 디자인부터 쉽지 않았다. 너무 생각도 많고 방법도 많다보니 소위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회의를 잠시 중단한 그는 이유에 대해 자문하고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명함은 우리를 알리는 제일 첫 번째 수단이고 신선한 충격을 줄 필요가 있었다. 통상 업무적으로 사람을 만날 때는 두 사람이 같이 움직이니까 두 사람의 명함을 합하면 한 마리의 개미 그림이 나오는 명함을 디자인했다. 이후 지금까지 그의 회사는 국내외 50여개의 광고제를 휩쓸었고 지금까지 1만3000개 이상의 광고ㆍ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홍대 미대를 졸업하고 2001년과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서 수상하며 퓨전 한국화를 전 세계에 알린 홍지윤 동양화가는 본인의 예술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쉽고 가볍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중 자신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저의 퓨전 동양화에서는 섞이지 않는 것을 섞는다. 세상의 모든 것은 퓨전이며 새로운 퓨전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