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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트프라이스 1월호 - Artist Forum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05:09
조회
631
Special Report


31명의 인터뷰, 그들의 이야기



one
흔히 말하기를 ‘작품은 작가의 삶과 일치 한다’ 라고 한다. 당신은 어떤가?
삶과 일치 한다. 삶을 詩로 적고 그것을 작품화 하는 것이 내 작업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개인전 “음유, 낭만, 환상 吟 遊 浪 漫 幻 想 - 원효로(元曉路)와 청파동(靑坡洞)에서 낭만적인 시를 짓고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다” 의 작품들이 특히 그렇다.

two
작가의 ‘정체성’, 즉 아이덴티티와 구도와 색, 패턴 같은 ‘스타일’의 조화가 작가적 딜레마일 것 같다. 당신은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내게 있어 구도와 색, 스타일은 아이덴티티의 일부이다.
어떤 것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작업의 내용과 의미를 이루는 정체성과 아이덴티티가 우선이다.

three
21세기를 사는 작가로써 ‘새롭다’ ‘다르다’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
예술가는 언제나 먼저 자신의 작업에 스스로 감동하고 그 감동을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과 같은 것에 대한 감동은 쉽지 않다.
때문에 작가는 원초적으로 또한 기본적으로 달라야하고 새로워야 한다.

four
2007년은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한 해다. 중견, 원로 작가는 물론 몇몇 젊은 작가들도 작품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같은 일이 본인의 일이든, 아니든 같은 작가로써 이런 현상을 바라보면 부러움과 두려움을 함께 느낄 것 같다. 이 같은 미술시장의 광풍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 달라.
미술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미술과 작가가 사회와 문화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five
현재 한국에서 신진작가 발굴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하는 전시 공간은 어디인가? (미술관, 갤러리)
금호미술관 / 관훈 갤러리, 문화일보갤러리





six
가장 존경하는 작가 혹은 영향을 받은 작가는 누구인가?
나는 詩, 書, 畵를 좋아하고 작품에서 삶에 대한 즐거운 통찰이 느껴지는 작가에 관심이 많다. 조선시대 문인화가 김정희와 니키 드 상팔 (Nicky de St-Phalle)을 존경한다.

seven
예술가로써,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작업에 순간이나마 만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

eight
2008년 새 정부가 출범했다. 한국의 젊은 작가를 위한 정책적인 요구사항은?
기존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외에 젊은 작가를 지원하기위한 정부 차원의 기관들의 수가 다양해지고 질이 향상되어야 한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지원금을 확대하고 젊은 작가들의 국제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