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07 월간미술6월호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05:04
조회
607
동양미학자 임종은씨의 글


.........문인화적 모색은 홍지윤의 작업에서도 찾볼 수 있다.
작가는 그만의 졸혈적 시각과 다양한 재료의 혼용으로 시, 서, 화일치를 시도한다. 시, 서, 화와 지필묵의 전통이 등장하고 미디어(영상/그래픽)를 통해 때때로 재구성되기도 한다.
이를 테면 부분적으로 칼리그래프(서예)가 타이포그라프의 형식으로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사이에서 글씨와 그림이 흘러간다. 여기로 그린 그림처럼 자유로운 의식을 표현하기위해서 서예나 시의 요소가 홍지윤의 회화에서는 필요하다. 이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이라거나 새로운 어떤 것에 대한 비약적 논리가 아니라 작가가 할 수 있는 익숙하고 즐거운 작업의 특색이고 특징이라고 홍지윤은 말한다.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는 행위를 통해 문인적 취미와 작가적 의식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그의 그림에 보이는 화려한 형광색은 전통적인 오방색이라기보다는 텔레비전 화면조절용 컬러배열처럼 보이며 전통화화의 시간적 측면은 영상적업을 통해 친밀하게 보여 지고 있다. ...........

동양미학 임종은 : 2007월간미술 6월호 Special feature - 감각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작가 (전통을 넘어선 새로움 움직임)



음유낭만환상
문화일보갤러리
2007.5.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