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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4:38
조회
506
예전에 엄마가
새벽 한시 반에 부엌에서
다 해놓은 설겆이를 하고 또 하고 있을 때
밤 늦게 까지 술먹고 들어온 내가
"엄마, 뭐해? 그러면
엄마가 하는 대답이 "응, 생각 해"
이젠 나도 밤 열 한시에 동태찌게를 끓이거나
새벽 세시에 오뎅을 볶거나
아니면 이미 청소기를 돌리고난 방바닥을
걸레로두 무릎꿇어 닦고 또 닦아내며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