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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4:35
조회
512
마흔살이 되면
따뜻한 봄날에는 감춰뒀던 두 손바닥가득 이슬비 한 두 방울을 받아내고
뜨거운 여름날엔 아무렇지도 않게 맨 두 발로 시원한 소나기를 맞을거에요.

그리고
적막한 밤,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는대신 그대, 당신이 있는 곳까지 산책을 떠나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