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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에 관하여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4:20
조회
483
대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시간,

그것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단지 다음 날을 기약하는 순간이라 해도

나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딱히 애인이 아니어도

친구이거나 후배이거나 가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그리고 또

지나가는 시간이 남겨놓은 꽃씨와도 같은 그림들이

전시를 끝내고 차에 실려질 때,

뭐 전시 한 두번인가 ... 그저 지나가는 거지 ...하지만

그 서운함이란 .... 자연스레 인생무상을 말하게 한다.

살아가는데에 편안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가다가도

가끔

어쩌면 이러다간 당연하게 건조하게 나이 사십을 맞을 것 같아서

놓치고싶지 않은 것들에 대해 토로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