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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샤느냐고 묻거든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4:19
조회
597
언젠가 부터 문득 간혹 사람들 ,특히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을 보면 나는 좀 슬프다.

사람들은 왜 살아가는 걸까.

왜 무언가를 끊임없이 구할까.

엊그제 다녀온 동생의 대학원 학위 수여식에서 어떤 한 학자의 말씀,

" 얼마나 많은 빛나는 지식을 배웠습니까.

그래도 더 애틋하고 모자란 것을 느낄겁니다.

그것은 삶과 사랑안에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단히 사랑해야하고 한 사람한 사람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그 존재가 얼마나 값진 존재인지 항상 깨우쳐야 합니다.

지식에 기댄 명석함과 합리성을 목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저만치 밀어놓은 사랑의 실천앞에서

사랑은 살아있어야 합니다."

많은 시간, 많은 순간 중 그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나는 슬픔을 본다.

사실 그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쉽지만은 않았을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에

해서 특히나 나이가 좀 들어 그 사실을 깨달은 맑은 사람의 얼굴은 나에게 슬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