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十九祭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03:00
조회
304
어머니의 四十九祭 - 立秋
가을이 오는길
나는 마지막 당신이 가시는 길에
배웅을 갑니다.
언젠가 코스모스가 흐드러지던 날
가을 날 아침에
당신과 나는
가신 당신의 어머니를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신의 가슴은
어떤 색 이었습니까.
지금 내 가슴은
온몸을 저릿하게 뒤흔드는
깊은 핏빛입니다.
그것은
길에 핀 코스모스의 연한 분홍 빛이 아닙니다.
여름 내 참고 기다리다
토해낸 깊은 울음,
깊은 핏빛이란 말입니다.
2002.8.8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 지윤 올림
가을이 오는길
나는 마지막 당신이 가시는 길에
배웅을 갑니다.
언젠가 코스모스가 흐드러지던 날
가을 날 아침에
당신과 나는
가신 당신의 어머니를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신의 가슴은
어떤 색 이었습니까.
지금 내 가슴은
온몸을 저릿하게 뒤흔드는
깊은 핏빛입니다.
그것은
길에 핀 코스모스의 연한 분홍 빛이 아닙니다.
여름 내 참고 기다리다
토해낸 깊은 울음,
깊은 핏빛이란 말입니다.
2002.8.8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 지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