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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다 한다.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12:08
조회
568
나하고 똑 같은 누군가가 서너명쯤 있어서
한 명은 그림을 아주 많이 그리고
한 명은 돈을 아주 많이 벌고
한 명은 아이들을 아주 잘 가르치고
한 명은 대부분 쓸쓸한 나를위한 위안이 되어주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무도 내가 될 수 없다면
아무도 날 대신 할 수 없다면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줄 수 없다면
어쩌겠나.
내가 내가 되고
내가 날 알아주고
북치고 장구치고 나 혼자 내가 다 한다.
«
바람이 분다.
하나도 바쁠 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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