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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씨 0627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11:58
조회
474
어떤 날에는 바람에 끄떡도 하지 않는 강인한 민들레같이
어떤 날에는 그저 조용히 웃는 귀엽고 가녀린 수선화같이
어떤 날에는 고개떨구고 가만히 향기로운 백합화같이
어떤 날에는 가시세우고 창백한 흰 장미화같이

서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똑바로 서 있는 꽃송이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