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람과 같다.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11:30
조회
409
춥고 마른 가지에 새가 앉는다.
처음엔 작디작은 새가 날아와 홀로 가실한 나뭇가지에 앉는 모양이 그렇게도 안타까워서
차를 끓이려 불 위에 올려 둔 주전자속에 물이 없어지는 것도 모르게 그를 지켜보고 있었더니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그리고 다시 주전자에 물을 채워 불 위에 얹어놓고 돌아와 보니
처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다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또 다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우리 사람과 같다.
처음엔 작디작은 새가 날아와 홀로 가실한 나뭇가지에 앉는 모양이 그렇게도 안타까워서
차를 끓이려 불 위에 올려 둔 주전자속에 물이 없어지는 것도 모르게 그를 지켜보고 있었더니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또 한 마리가 날아와 앉고
그리고 다시 주전자에 물을 채워 불 위에 얹어놓고 돌아와 보니
처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다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또 다음 그 한 마리가 날아가고
우리 사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