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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로우체국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09:42
조회
642
사춘기때부터 꽃다운 스무살을 지나 지금까지
두둥실 구름과도 같은 꿈으로 가득 찬 나의 수 많은 편지들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기 전 한 동안
마치 달리는 기차가 그대로 지나쳐가는
정겨운 시골의 간이역을 닮은 소박한 그곳에 잠시 머물렀다.

프랑스에 공부하러갔던 얼굴이 예쁜 윤선이
독일에 살던 현명한 향자언니와 맘씨고운 연수언니
그리고 스위스 화가 뤽졸리
또 다른 나의가족 독일에 사는 케이시언니네
그리고 미국에 계신 일행이 오빠네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