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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삼각지를 지나 원효로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09:42
조회
557
삼각지로타리에 굿은비는오는데 / 잃어버린 그사랑을 아쉬워하며
비에젖어 한숨짖는 외로운 사나이가 / 서어글피 찾아왔다 울고가는 삼각지
삼각지로타리를 헤메도는 이 발길 / 떠나버린 그사랑을 그리워 하--며
눈물젖어 불러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약주가 한잔 들어가면 부르시는 아버지의 18번은 '돌아가는 삼각지'와 '갈대의 순정'이다.
40여년전 원효로에 사는 스무 살의 꽃다운 엄마에게 순정을 바치기로 맹세한 아버지는
삼각지로타리를 지나 원효로를 향해 수 없이 걸었고
그후 5년이 지난 1970년 원효로에서 그의 꿈과 사랑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