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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09:37
조회
450
말할 수 없이 지루하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밖을 나설 수 없을 만큼 치쳐있는 일요일 저녁
TV에서 달마를 설파하는 현각스님을 보았다.

마치 나를 꺠우치려 하는 듯
어찌 설명할 수 없는 공명을 가진 목소리로
몇번이나 What am I ... ... ? ? ? What am I ... ... ? ? ? What am I ... ... ? ? ?

스스로에게 물으라고 했다.
나는 무엇인가는
생각 이전의 나, 묻기 이전의 나

바로 그것이 '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