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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오후

작성자
specialog
작성일
2015-02-25 07:39
조회
436
그날오후의
자잘한 무언의 잎사귀들은
미세한 움직임으로 나의 마음을 살짝 흔들다가
또 한참은 수다를 퍼붓더니
낮고 게으른 해가 지자
그제서야
머리카락을 살살 어루만지며
이제그만 가라고 애교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