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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03:14
조회
377
탁자위의 오래된 가방이 물끄러미 나를 본다
문앞에 한켤레, 냉장고앞에 한 결레
흩어진 낡은 신발들이 물끄러미 나를 본다

너는 어디에 있니? 나는 너의 영혼이야
언제든 나는 너를 위로 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 다른 너는 내면의 힘이 더 세져야 해
그리고 흘러가 물처럼 유연하게

여기 저기서 낮은 목소리로, 나직한 노래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그래, 너희의 노래에 리듬을 맞춰서
나도 노래를 부를께

고맙다. 너희의 노래가 나에게 위로가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