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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바다 01 뱃놀이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48
조회
1002
나는 어찌하여 태어나
내가 나를 떠나 보내게 되었지요.

당신은 어찌하여 태어나
당신이 당신을 떠나 보내게 되었지요.

노를 저어 저 먼 바다로 나가
어느 한 날, 하나된 우리를 노래하지요

노를 저어 저 먼 바다로 나가
찬 물위에 띄워 보낸 당신을 노래하지요

노를 저어 저 먼 바다로 나가
다시 만날 끝없는 당신을 노래하지요

노를 저어 저 먼 바다로 나가
우리의 못다한 사랑노래를 하지요


칠흑과도 같은 하늘가를 맴돌다 맴돌다가

칠흑과도 같은 바닷가를 맴돌다 맴돌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