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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연가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44
조회
526
한 입, 또 한 입을 베어 물 때 마다
한 번은 활엽수 모양이 되었다가, 또 한 번은 침엽수 모양이 되었다가
끝내 잠깐동안 시베리아의 자작나무모양을 하다가 솜사탕은 이내 자취를 숨겼다.
활엽수도 먹고 침엽수도 먹고, 시베리아의 자작나무도 다 먹고 난 나는
꿈많고 솜많은 나무가 되었다. 폭신폭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