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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37
조회
554
오랫만에 바라 본 너의 얼굴
작은 얼굴을 가득 채우던
열망에 끓어오르던 너의 눈빛은
이제 무언가를 갓 비워낸 빈 과일의 껍질 같더구나
함께 여러 시간을 보냈지. 새벽까지.참 오렛만에.
나는 말이야
네가 비운 그 자리에, 네가 비워놓은 바로 그 만큼
내 온기를 채워 넣고 돌아오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