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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26
조회
618
깊숙한 땅끝 속 그 어디에도 너는 없다.
하늘 끝 구름 저 너머에도 너는 없겠지.
혹시 민들레 꽃씨가 하염없이 떠다니던 봄날 하룻동안
잠시 내 곁을 유영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내가 까막득한 봄볕에 정신이 팔려 너를 떠나보냈던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