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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23
조회
623
더 큰 것을 바라봐야 해
엄마가 말씀하셨다.

큰 그릇이 되어야 해.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요, 그렇다면 나는
커다란 유리 그릇이 되고싶어요.

그런데 그 크고 투명한 유리너머로 모든 게 다 보이지 않아도 좋을 텐데
누군가가 잘 빚어놓은 작고도 어여쁜 종지였여도 좋을텐데

어지러운 눈물이 똑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