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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22
조회
558
작은 사거리

조용한 자동차

정성껏 빚은 건축가의 빌딩

소리내지않고 낮게 출렁이는 분수

그보다 더 낮게 출렁이던 심장

흰색의 면실크 블라우스를 닮은 바람

전화기너머 미지근한 보리차같은 목소리

초여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