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작성자
hongjiyoon
작성일
2015-02-25 15:12
조회
537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그런 날씨에 취한 내 마음도 덩달아 따뜻한 오후였다.
멀고 먼 강남길을 다녀오다 작업실앞에서 꽃나무를 가득실은 꽃차를 만났다.
많고 많은 화분들 중 처음 본 화분에 작고 향기로운 꽃들이 달려있구나 했더니
아저씨가 오렌지나무라고 그녀를 소개시켜주셨다.
두 손가득 장을 봐온 식량과 상냥한 큐레이터 아가씨가 선물한책들때문에
손이 모자라다하니 아저씨가 냉큼 4층까지 운반 해 주겠다고 하셨다.
꽃무늬가 멋지게 그려진 예쁜 크랙이 나있는 엔틱 화분에 화분갈이를 하고
아직은 연약한 작은 두 그루 나무들을 묶어 동그란 아치를 만들었다.
그 아래에서 앞으로 장차 오렌지가 열리게 될 그녀를 바라보자니
내가 오렌지나무 숲속의 공주가 된 듯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그런 날씨에 취한 내 마음도 덩달아 따뜻한 오후였다.
멀고 먼 강남길을 다녀오다 작업실앞에서 꽃나무를 가득실은 꽃차를 만났다.
많고 많은 화분들 중 처음 본 화분에 작고 향기로운 꽃들이 달려있구나 했더니
아저씨가 오렌지나무라고 그녀를 소개시켜주셨다.
두 손가득 장을 봐온 식량과 상냥한 큐레이터 아가씨가 선물한책들때문에
손이 모자라다하니 아저씨가 냉큼 4층까지 운반 해 주겠다고 하셨다.
꽃무늬가 멋지게 그려진 예쁜 크랙이 나있는 엔틱 화분에 화분갈이를 하고
아직은 연약한 작은 두 그루 나무들을 묶어 동그란 아치를 만들었다.
그 아래에서 앞으로 장차 오렌지가 열리게 될 그녀를 바라보자니
내가 오렌지나무 숲속의 공주가 된 듯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