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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하루 220x320cm, acrylic on canvas, 2021-홍지윤,봄날하루 A Day of  Spring, each 210x150cm, 2 pieaces,2021

 

봄날하루- 220x160cm, acrylic on canvas, 2021--

 

 

봄날하루- 220x160cm, acrylic on canvas, 2021-

 

 

봄날하루 220x320cm, acrylic on canvas, 2021(part) (1)

 

 

봄날하루 220x320cm, acrylic on canvas, 2021(part) (5)

 

봄날하루 220x320cm, acrylic on canvas, studio view, 2021 (2)

 

작업에서 시서화는 본능적이고 전통적인 호흡에 따라 현대의 다중매체와 만나 공기처럼 충돌하고 융합하고 퓨전한다. 이 과정은 분석하고 싸워 획득하는 방식이 아니며 단순하지 않고 긍정적인 반복과 혼돈속에 있다.

 

 

풀리다 만 채로 엉켜 있는 실타래, 한쪽 방향으로 그저 흘러가는 구름, 마당에 내려와 놀다 후두둑 날아가는 새의 뒷모습, 화려한 만개 후, 드디어 꽃잎을 다 떨군 빈 꽃송이.

시공간을 관통하는 혼돈, 미의 극치, 남겨진 영혼의 유희.

이들의 또 다른 이름이자 이면이 내 꽃이고 새이다.

 

 

꽃과 새는 작업의 초기 단계인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회화작업에서 내용의 맥락과 문자의 은유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형상을 드러내는 소재일 뿐만이 아니다.

뼈대, 즉 구조가 되고 그 뼈대의 사이 사이에서 여러 꽃과 새가 흐르듯 춤추다가

순간에 머물러 시와 그림이 된다. 어떤 색, 어떤 형상으로 드러난다.

 

한 순간에 또 다른 어떤 꽃, 어떤 새가 된다.

 

 

봄날 하루

                                       홍지윤

풀리다 만 채

엉켜 있는 실타래

한쪽 방향으로

그저 흘러가는 구름

마당에 내려와 놀다

후두둑 날아가는 새의 뒷모습

화려한 만개 후

드디어 꽃잎을 다 떨군 빈 꽃송이

시공간을 관통하는 혼돈

미의 극치

남겨진 영혼의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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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홀혜 민화원작과 현대작가 재해석 

경남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

2021. 06. 24.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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