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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Pearl of World Art_East Asia Art

” Rainbow Asia “

Seoul Art Center, Seoul, South Korea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 현대미술  “레인보우 아시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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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in India  _    Single channel video, Running time Running time 15분10초 2010

 

Rainbow Asia – Pearl of World Art, East – Asia (Seoul Art Center / Korea)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 현대미술  ‘레인보우 아시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0_11_4 – 2010_12_5

참여 작가
인도네시아의 Angki Purbandono, Entang Whiarso, Rudi Mantofani, Titarubi
말레이시아의 Cheekiong Yeo, 미얀마의 Ko Aung, 필리핀의 Anading Poklong, Ronald Ventura, Leslie de Chavez
싱가포르의 Sherman Ong, Gilles Massot
태국의 Araya Rasdjarmrearnsook, Manit Sriwanichpoom, Noraset Vaisayakul
베트남의 Richard Streitmatter-Tran, Jun nguen-Hastushiba, Tung Mai
한국의 김수자, 양진우, 임민욱, 홍지윤, 뮌, 이수영, 리금홍

10 days in India

Rainbow Asia – Pearl of World Art, East – Asia (Seoul Art Center / Korea)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 현대미술  ‘레인보우 아시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0_11_4 – 2010_12_5

Photo /    Single channel video, Running time Running time 15분10초 2010 /    Wall paper
 

내가 사는 동네는 이태원이 가까운 남영동과 청파동과 원효로 근처이다.

간간히 외국인들이 눈에 띄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이다.

홀로 시간을 보내던 어떤 날, 저녁을 먹으러 집을 나섰다.

혹시나 해서 찾아 간 단골 일식집은 불이 꺼져 있었고 그 옆 희미한 불빛아래

이제껏 그저 지나쳤을 ‘Pak India’라는 이름의 Restaurant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인디아의 주인내외와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인도와 거의 같은 음식을 먹는 파키스탄사람이고 파키스탄은 이슬람국가라고 했다. 얼마 전 들렀던 이슬람사원의 기억이 겹치면서

주로 일식을 먹고 인연을 믿는 나와 주로 인도음식을 먹고 그것을 만들어 팔고 알라를 믿고 사는

그들과의 사이에 놓인 강물에 가만히 손가락을 담가보기로 했다.

그날로부터 나는 그들이 만든, 그들의 음식을 하나하나 맛보기 시작했다.

내 몸 속으로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여기 한국에 있고, 어떻게 한국에 살고 있고, 무엇을 위해 한국에서 살아가는지,

무엇이 그들은 행복하고 불행하게 하는지…

궁금하게 되었고 대답을 듣게 되었고 그들을 알아가게 되었다.

 

작품 ‘10 days in India’ 는 그날로부터 열흘간, 그들과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