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멋진신세계_도시갤러리_향수30리_충북옥천
‘향수 30리-멋진 신세계’는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안내면 장계리에 조성한 시문학 아트벨트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향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작품을 테마로 개발한 테마공간 ‘멋진 신세계’가 각종 디자인상(賞)을 휩쓸면서 국내 대표 공공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 공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09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앞서 이 공간은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이 주최한 국제공공디자인대상2009에서 공공디자인 인증마크(PDA.Public Design Award)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는 대한민국국토.도시디자인 대상도 받았다.
군이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30억원을 들여 개발한 ‘향수 30리-멋진 신세계’는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안내면 장계리에 조성한 시문학 아트벨트다.
군은 이 구간 도로변의 간판을 정 시인 작품에 등장하는 시어(詩語)로 바꾸고 버스정류장 주변에는 ‘엽서에 쓴 글’이라는 이색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장계국민관광지(안내면 장계리)에는 대표 시 ‘카페프란츠’를 주제로 만든 광장과 이야기 길, 간이무대, 관찰데크 등을 갖춰 ‘시문학 아트로드’를 꾸몄다.
군 관계자는 “‘멋진 신세계’가 국내 최고의 공간디자인 능력을 입증받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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